안녕하세요? 도수치료하는 하자매 아빠입니다.
요즘 콜리스 골절로 수술을 받으시고, 재활을 받기 위해 내원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콜리스 골절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콜리스 골절이란?
콜리스 골절(Colles' Fracture)은 손목 부위, 요골(radius)의 원위부에 발생하는 골절입니다. 아일랜드 외과의사인 아브라함 콜리스(Abraham Colles)가 1814년에 처음 기술하여 지금까지도 이러한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골절된 뼈 조각이 손등 쪽으로 변위되어 손목이 마치 포크 모양처럼 변형이 되는 것입니다.
콜리스 골절의 발생 원인?
콜리스 골절은 주로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 빈번히 발생합니다.
1. 낙상 시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을 때 가장 흔한 원인으로 넘어질 때 본능적으로 손을 짚게됩니다. 이 동작에서 손목에 충격이 고스란히 받게 됩니다. 특히 팔을 쭉 편 상태로 손바닥을 짚을 때 발생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2. 교통사고나 스포츠 활동 시
- 자전거나 오토바이 사고 시 손으로 바닥을 짚을 때
- 스케이트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등의 활동 중 넘어질 때
3. 고위험군
- 골다공증이 있는 50대 이상 여성
- 활동량이 많은 청소년
- 스포츠 활동을 많이 하는 성인
콜리스 골절의 증상?
콜리스 골절이 발생하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1. 전형적인 손목 변형
'디너 포크 변형(dinner fork deformity)'이라 불리는 특징적인 모양으로 손목 뒷부분이 튀어나오는 형태로 변형됩니다.
2. 통증 및 부종
- 손목 부위의 심한 통증
- 즉각적인 부종과 멍
3. 움직임 제한
- 손목 회전, 굽힘, 폄 등의 동작 시 심한 통증
- 손가락 움직임에도 영향
콜리스 골절의 진단
1. 신체 검진
- 손목의 형태 확인
- 통증 부위 및 부종 정도 평가
- 감각 및 운동 기능 확인
2. 방사선 검사
- X-Ray : 기본적인 골절 확인 방법
- CT촬영 : 복잡한 골절이나 관절 침범 여부 확인
- MRI촬영 : 연부조직 손상 확인(필요 시)
콜리스 골절의 치료 방법?
골절의 심각도에 따라 비수술적 또는 수술적 치료가 결정됩니다.
1. 비수술적 치료(단순 골절인 경우)
- 도수 정복 : 의사가 외부에서 골절된 뼈를 원래 위치로 맞추는 방법
- 석고붕대 또는 부목 고정 : 약 4-6주간 고정
- 통증 관리 : 진통제, 소염제 처방
2. 수술적 치료(복잡 골절이나 불안정 골절인 경우)
- 외고정술 : 핀이나 나사를 이용해 외부에서 고정
- 내고정술 : 금속판과 나사를 이용해 내부에서 고정
- 경피적 핀 고정술 : 피부를 통해 핀을 삽입하여 고정
콜리스 골절 후 재활 방법?
1. 초기 재활(고정 제거 후 1~2주)
- 부종 관리 : 냉찜질, 압박, 거상
- 가벼운 관절 가동 운동 : 손가락, 팔꿈치 움직임 유지
- 통증 관리 계속
2. 중기 재활(3~6주)
- 관절 가동 범위 운동 시작
- 점진적인 손목 굽힘, 폄, 회전 운동
- 약한 저항 운동 시작
3. 후기 재활 (6주 이후)
- 근력 강화 운동 확대
- 기능적 활동 재개
- 일상생활 복귀 훈련
콜리스 골절 재활에 좋은 운동은?
1. 손가락 운동
- 손가락 구부렸다 펴기 : 천천히 주먹을 쥐었다 펴는 동작
- 손가락 벌리기 : 손가락을 최대한 넓게 벌렸다 모으기
- 'O'자 만들기 : 엄지와 다른 손가락으로 'O'자 모양 만들기
2. 손목 가동 범위 운동
- 손목 굽힘 / 폄 : 손바닥을 위아래로 움직이기
- 요측 / 척측 편위 : 손목을 좌우로 움직이기
- 회내/회외 : 손바닥을 위아래로 뒤집기
3. 근력 강화 운동
- 치료용 고무찰흙 쥐기 : 손가락과 손목 근력 향상
- 가벼운 덤벨을 이용한 손목 굽힘 / 폄
- 탄력밴드를 이용한 저항 운동
콜리스 골절 환자의 초기 재활 시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부드럽게 운동할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손가락 움직임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손목 운동으로 확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콜리스 골절 관련 Q & A
Q : 콜리스 골절 후 완전히 회복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A : 골절의 심각도와 환자의 나이,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6~8주 정도 고정 후, 약 3~6개월의 재활 기간이 필요합니다. 완전한 기능 회복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Q : 콜리스 골절 후 흔한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A : 부적절한 치료나 재활 시 손목 강직, 만성 통증, 손목터널증후군, 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Q : 콜리스 골절 예방을 위한 방법이 있나요?
A : 골다공증 예방(칼슘, 비타민D 섭취), 낙상 위험 줄이기(주변 환경 정리), 손목 보호대 착용(스포츠 활동 시), 균형 운동 등이 도움됩니다.
콜리스 골절 진단 후 유의사항
1. 의사의 지시에 따라 충분한 고정 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재활은 손가락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3. 통증이 심하거나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세요.
4. 물리치료는 빠른 회복과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5. 콜리스 골절 후에는 약 3개월간 무거운 물건 들기를 피해야 합니다.
이처럼 콜리스 골절은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통해 대부분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 부상입니다. 하지만 초기 관리와 꾸준한 재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였다면 빠르게 처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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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도수치료 하는 하자매 아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