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수치료하는 하자매 아빠입니다.
요즘 디스크는 젊은 분들에게도 많이 호발하는 증상입니다. 최근 허리디스크로 인해 고생하는 여성분이 내원하여 오늘은 허리디스크에 대해 작성해보겠습니다.
허리디스크가 터지면 꼭 수술해야 할까요?
디스크가 터졌다고 표현하는 것은 척추뼈와 뼈 사이의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 안 수핵이 충격에 의해 섬유륜을 뚫고 나온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디스크가 터졌다’라고 표현하면 외부 충격으로 인해 건강했던 디스크가 터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디스크는 오랜 시간 동안 퇴행성 변화 및 잘못된 자세,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들이 누적되면서 디스크가 이미 터지기 전까지의 상태에 왔을 때 작은 충격으로도 터지게 됩니다.
허리디스크의 진행단계
초기 1단계
디스크 안을 채우고 있는 수핵이 부풀어 올라 추간판 외부를 싸고 있는 섬유륜을 정상범위에서 약 3mm정도 밀어낸 상태입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허리통증이 생기거나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뻐근한 느낌이 들면서 허리를 사용하면 뻐근하고, 뻣뻣한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하지만 허리통증이 심하지 않고, 뻐근한 느낌이기 때문에 허리디스크 증상이라기 보다는 단순한 허리 부근의 근육통 정도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하지 않을 경우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합니다.
중기 2단계
디스크 안 수핵이 파열되거나 돌출되어 수핵이 섬유륜까지 밀려나와 추간판이 돌출된 상태입니다. 허리디스크 초기 단계의 허리통증보다는 강도가 높게 통증이 심해지면서 다른 증상도 동반됩니다. 일상생활 중 허리통증으로 불편함이 커지기도 하고, 허리통증은 많지 않으나 골반, 다리, 발가락 등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기 3단계
추간판 탈출 상태로 수핵의 일부가 섬유륜을 찢고 나가 추간판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상태로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심한 허리통증과 움직임에 제한이 커집니다. 허리통증이 더욱 심해지면 하반신 마비까지 올 수 있으니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허리디스크는 초기, 중기, 말기 총 3단계에 걸쳐 디스크 내 수핵이 팽창, 돌출, 파열이 되면서 질환이 점점 심해지게 됩니다. 이처럼 '허리디스크가 터졌다고, 무조건 허리디스크 수술을 해야할까요?' 라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허리디스크 진행 단계별 적절한 치료를 통해 비수술 치료가 가능합니다. 초기단계라면 규칙적인 걷기운동과 스트레칭, 허리에 무리가 되는 행동이나 활동만 조심한다면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좀 더 빠른 치료가 필요하여 도수치료, 운동치료 및 스파인엠티 치료를 한다면 허리디스크의 진행도 막고, 빠른 치료도 가능합니다.
이미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 탈출이 진행된 중기 단계는 통증으로 인해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병원을 찾게됩니다. 이 때 초기보다는 좀 더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우선 척추 주변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복용하면서 도수치료, 운동치료 및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통증을 먼저 감소시켜야 합니다.
말기에 해당하는 3단계는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나와 있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말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및 주사치료 등을 통합적으로 지속적해야 합니다. 이 단계에서 통증이 잡혔다고 하여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주변 조직들을 회복시켜 주는 치료가 계속 진행되어야만 치료효과가 높습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가 터진 사례 중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치료로도 효과가 없는 심한 통증과 배뇨 및 배변 장애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심한 진행성 마비가 발생한다면 수술치료를 고려해 봐야합니다.
허리는 몸의 중심축을 담당합니다. 허리디스크 및 척추질환이 발생한다면 통증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깁니다. 평상 시 허리에 좋지 않은 자세나 행동, 무리한 허리 사용 등을 피하면서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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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도수치료 하는 하자매 아빠였습니다.